괜찮은 커튼을 찾고 검색하느라 한달은 걸린 것 같아요.  ㅎㅎ

보고 또 보면서 고민하다가 '지오 헤링본 그레이 호텔식 커튼'이라는 타이틀에 끌리면서도

직접 만져보지 못하고, 컴퓨터 화면과 제품특징에 대한 소개글에만 의존해서 주문한다는 것이 처음엔 쉽지 않더군요.

그런데 완성된 제품을 받아보고, 설치해 보니 확실히 좋다는 느낌과 함께 기대이상의 만족감이 있습니다.

주문하면서도 커튼원단의 디테일한 짜임새의 패턴이 고급스럽고 깔끔하겠다는 예상을 했었는데... 역시 마음에 듭니다.

기본적인 암막률이라고 해서 천이 얇은건가...했는데, 아닙니다. 제게는 흡족스러운 암막률이네요. ^^

두께도 적당히 두툼하여 안정감 있게 떨어지면서 커튼을 다 쳤을 때나 걷었을 때 주름이 걷돌지 않아서 좋습니다.

안방 창문을 포함하여 전체 벽을 다 가리는 폭과 길이로 주문을 했고,

가로폭이 320cm여서 1.5배한 480cm 기준으로 하여, 한 폭 140cm 기준으로 나누니 3.42가 나와서 4폭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가로폭의 1.5배 남짓을 기준으로 한 주름 모양입니다.

만약 6폭으로 커튼을 제작했다면 주름이 더 풍성하게 잡히면서 보기에는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도 커튼을 새롭게 설치한 뒤, 방 분위기도 완전 새롭게 달라져서 너무 기쁩니다.

완성되어 도착한 커튼을 보니, 구석구석 바느질도 꼼꼼히 잘 되어 있구요, 커튼봉에 끼울 s자 핀도 다 꽂혀져서 왔더라구요.

커튼 상단에 s자 핀이 꽂힌 부분에도 핀이 움직이지 않도록 앞뒤로 세로바느질이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 커튼 세탁을 하고 난 뒤 s자 핀을 다시 꽂을 때에도 자리 찾기에 엄청 편할 것 같아요.

가족들이 모두 놀라더군요.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요즘은 커튼도 이렇게 잘 만들어져서 나오냐고...ㅎㅎ

아이방 커튼을 추가로 주문하면서 레이즐 그레이 타이백도 같이 주문했는데 기대만땅~입니다.

예쁘고 튼튼히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